위고비·마운자로 중 근손실, 단백질과 운동은 이렇게 챙기세요
2026.09.29
한 줄 답: 위고비·마운자로로 빠지는 체중에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도 섞여 있습니다. 투약 중에는 단백질을 끼니마다 챙기고, 관절에 무리 없는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체중계 숫자보다 체성분(골격근량)을 확인하는 것이 근손실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약으로 빠진 체중, 전부 지방일까요?
아닙니다.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임상시험인 SURMOUNT-1의 체성분 분석에서 72주 동안 체중은 평균 21.3% 줄었고, 빠진 체중의 약 75%는 지방, 약 25%는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이었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가짜약을 먹은 그룹도 비율은 비슷했습니다. 즉 근손실은 약 때문에 생기는 특별한 부작용이라기보다, 체중이 크게 빠질 때 함께 따라오는 일입니다. 약으로 빠르게 많이 빠지는 만큼, 잃는 근육의 양도 커질 수 있어서 더 신경 써야 합니다.
근육이 빠지면 뭐가 문제일까요?
- 기초대사량이 줄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붙기 쉬워집니다. 투약을 멈춘 뒤 요요가 걱정되는 이유입니다.
- 계단, 장보기 같은 일상 체력이 떨어지고 쉽게 지칩니다.
- 체중은 줄었는데 몸이 처지고 라인이 무너져 보일 수 있습니다.
식단: 적게 먹어도 단백질은 먼저
미국 비만·영양 관련 4개 학회가 2025년에 함께 낸 GLP-1 치료 영양 권고문에서는, 체중을 줄이는 동안 하루 체중 1kg당 단백질 1.2~1.6g 정도를 목표로 제시하는 의견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체중 70kg이라면 하루 약 84~112g입니다.
- 끼니마다 단백질부터 드세요. 식욕이 줄어 몇 숟가락 못 먹는 날이 많습니다. 달걀, 두부, 생선, 닭가슴살, 그릭요거트를 먼저 드세요.
- 한 번에 많이보다 조금씩 자주. 속이 더부룩하면 하루 4~5번으로 나눠 드세요.
- 물을 충분히. 먹는 양이 줄면 수분도 같이 줄어 변비와 어지러움이 생기기 쉽습니다.
신장 질환이 있거나 단백질 섭취를 제한받고 있다면 목표량은 담당 의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운동: 유산소보다 근력 운동이 먼저
근육을 지키려면 근육을 써야 합니다. 걷기만으로는 부족하고,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다만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은 무릎과 허리 부담 때문에 헬스장 운동부터 시작하기가 어렵습니다.
- 처음에는 짧게, 주 2~3회라도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쿼트처럼 큰 근육(허벅지, 엉덩이, 등)을 쓰는 동작이 효율적입니다.
- 관절 부담이 걱정되면 진동 플레이트 위에서 하는 운동처럼 짧고 강도 조절이 쉬운 방식으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체중계 대신 체성분을 보세요
체중이 줄어드는 속도보다 중요한 건 무엇이 빠지고 있는지입니다. 2~4주에 한 번 체성분을 재서 체지방은 줄고 골격근량은 유지되는지 확인하세요. 골격근량이 계속 떨어진다면 단백질과 운동을 다시 점검할 때입니다.
투약 중 운동, 이것만 조심하세요
- 식사를 거의 못 한 날은 강도를 낮추세요.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면 바로 쉬세요.
- 메스꺼움이 심한 날은 무리하지 말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대신하세요.
- 투약량이나 복용 여부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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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위고비·마운자로를 맞으면 근육이 무조건 빠지나요?
체중이 빠질 때는 약이 아니어도 제지방이 함께 빠집니다. 단백질과 근력 운동으로 그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Q. 식욕이 없어서 단백질을 못 먹겠어요.
한 번에 많이 먹으려 하지 말고 달걀 하나, 두부 반 모, 그릭요거트 한 컵처럼 작게 나눠 하루 여러 번 드세요.
Q. 약을 끊으면 요요가 오나요?
투약 중에 근육과 식습관을 만들어 두는 것이 요요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준비입니다.
참고 자료
· SURMOUNT-1 체성분 분석,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2025)
· Nutritional priorities to support GLP-1 therapy for obesity,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25)
· 이 글은 일반 정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결과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식단 사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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